
KTX와 ITX 차이 뭘까? 한국 기차 종류 정리!
기차표를 예매하려고 보면 이름부터 헷갈린다. KTX는 알겠는데 KTX-이음, KTX-산천, ITX-마음은 또 뭔지. 여기에 SRT와 무궁화호까지 있다.
처음에는 그냥 빠른 기차와 느린 기차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막상 알아보니 운행 노선도 다르고 요금도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게다가 이름이 비슷하다고 같은 기차도 아니었다. KTX를 포함한 우리나라 기차 종류와 차이점을 한번 정리해 봤다.
KTX와 ITX 차이 비교

KTX는 Korea Train Express의 약자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고속열차인데, 장거리 이동에 유리하고 주요 도시를 빠르게 연결한다.
ITX는 Intercity Train Express의 약자다.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일반열차 계열로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KTX는 대체로 시속 260~320km이고, itx는 최고 시속 150~180km 속도이며, 실제 이동시간은 정차역과 노선에 따라 달라질수 있다.
KTX 종류 4가지 (산천, 이음, 청룡)
KTX라고 모두 같은 차량은 아니다. 기존 KTX는 긴 열차 형태이고, KTX-산천은 상대적으로 짧은 편성으로 운행한다.
KTX-이음은 최고 영업속도 시속 260km의 준고속열차다. 중앙선이나 강릉선 등에서 볼 수 있다. KTX-청룡은 최고 영업속도 시속 320km급의 신형 고속열차다.
이름이 다르다고 무조건 더 빨리 도착하는 것은 아니다. 같은 구간이라도 정차역이 적은 열차가 더 빠를 수 있다.
ITX-새마을, ITX-마음, ITX-청춘 차이
ITX도 종류가 세 가지다. ITX-새마을은 기존 새마을호를 대체하기 위해 도입된 열차다. 최고 시속은 150km다.
ITX-마음은 비교적 최근 도입된 일반열차로 노후 무궁화호 등을 대체하는 역할을 한다. 최고 운행속도는 시속 150km급이다.
ITX-청춘은 조금 특별하다. 경춘선에서 용산과 춘천을 연결하며 일부 객차가 2층 구조다. 최고 시속은 180km다.
춘천이나 가평으로 여행할 때 ITX-청춘을 이용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참고로 KTX-이음과 ITX-마음은 전혀 다른 열차다. 이름 때문에 헷갈리기 쉽다.
SRT는 KTX보다 저렴할까?
SRT도 고속열차다. 기존 SRT 차량의 최고 영업속도는 시속 300km로 KTX와 비슷하지만, 가장 큰 차이는 운영사와 출발역이다.
KTX는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이 운영하고, SRT는 에스알(SR)이 운영한다.
SRT는 수서역을 주요 출발역으로 이용한다. 서울 동남권에 거주한다면 서울역까지 이동하는 것보다 수서역이 편할 수도 있다.
SRT가 KTX보다 저렴한 경우도 있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같은 목적지라도 출발역과 할인 조건을 함께 비교해야 한다.
느리지만 장점도 있는 무궁화호

무궁화호는 오래된 일반열차라고 보면 된다. 따라서 속도가 KTX나 ITX보다 시간이 더 걸리는 경우가 많다.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운임과 다양한 중간 정차역이 장점이 있는데, 고속열차가 서지 않는 지역으로 갈 때 무궁화호가 더 편리할 수도 있다.
요즘은 무궁화호를 대체하는 신형 열차가 늘고 있지만 여전히 운행하는 구간이 있다. 기차 여행 자체를 즐긴다면 무궁화호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기차 종류별 속도와 요금 비교
한눈에 보면 다음과 같다.
| 기차 종류 | 최고 영업속도 | 특징 |
|---|---|---|
| KTX·산천 | 305km/h | 장거리 고속열차 |
| KTX-청룡 | 320km/h | 신형 고속열차 |
| KTX-이음 | 260km/h | 준고속 노선 |
| SRT | 300km/h | 수서 중심 고속열차 |
| ITX-청춘 | 180km/h | 경춘선, 2층 객차 |
| ITX-새마을 | 150km/h | 일반 간선열차 |
| ITX-마음 | 150km/h | 신형 일반열차 |
| 무궁화호 | 약 120~150km/h | 비교적 저렴한 운임 |
속도가 빠를수록 대체로 요금이 높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 경우 KTX와 일반열차는 이동시간 차이가 크다. 반면 짧은 구간에서는 차이가 생각보다 작을 수 있다.
표에 적힌 속도는 실제 평균속도가 아니라 차량별 최고 영업속도다.
기차표 예매할 때 확인하면 좋은 것
기차표를 예약할 때는 가격만 보지 않는 편이 좋다.
첫째는 출발역이다. 서울역, 용산역, 청량리역, 수서역은 서로 다른 곳이다.
둘째는 정차역과 도착시간이다. 같은 목적지라도 열차마다 걸리는 시간이 다르다.
셋째는 할인이다. 코레일과 SRT는 할인상품이나 적용 조건이 다를 수 있다.
KTX와 ITX 중 어떤 기차가 좋을까 고민된다면 먼저 목적지까지의 실제 소요시간을 비교해 보는 것이 좋겠다.
멀리 빨리 가야 한다면 KTX나 SRT, 비용을 아끼고 여유롭게 이동하려면 ITX나 무궁화호가 괜찮다. 결국 가장 좋은 기차는 가장 빠른 기차가 아니라 내 일정과 출발 위치에 잘 맞는 기차인 것 같다.
